매일신문

포항보호관찰소 임직원, 형편 어려운 청소년 지원

대학 진학으로 고마움에 보답할게요"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 검정고시 합격으로 보답할게요."

집안 형편 등의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고 지난 1월부터 틈틈이 검정고시를 준비하던 최문승(18·사진 오른쪽)군에게 최근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 지원자가 나타났다.

최군의 딱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포항보호관찰소 양봉환 지소장과 유종관 책임관 등이 31일 울릉도를 찾아 최군의 학업진학을 돕기 위해 나선 것.

이들은 최군에게 ㈜에듀윌에서 후원한 사이버교육 무료 수강권(100만 원)과 관찰소가 마련한 1년분의 교재를 전달했다.

고교 1학년 과정을 마치고 학업을 포기했던 최군은 "보호관찰소가 마련해 준 검정고시 수업을 인터넷을 통해 받을 수 있게 돼 너무나 고맙다"며 "열심히 공부해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합격하는 것으로 고마운 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기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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