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지역 농공단지가 활기를 띠고 있다.
군위군에 따르면 군위읍, 효령면 등 2곳의 농공단지 입주업체는 46개(군위읍 33개, 효령면 13개)로 이중 41개 업체가 가동 중에 있어 가동률 89%를 보이고 있다. 이들 업체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1천7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농공단지에서 생산된 제품 대부분이 미국, 일본, 호주, 중국 등으로 수출되고, 수출실적도 연간 370억원에 이르고 있다.
높은 공장 가동률로 고용인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농공단지 2곳의 고용인원은 외국인 근로자 105명을 포함해 914명. 이 가운데 지역민 고용은 549명(55%), 외지인은 460명(45%)으로 지역민들이 농공단지에서 연간 100억원 정도의 농외소득을 올리고 있어 지역 경제에 적잖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유망 중소기업 5개 업체를 유치했으며, 1억3천만원을 투자해 효령농공단지 배수로 교체 작업과 함께 군위농공단지 차선도색 및 과속방지턱을 설치해 입주업체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또 창업 및 창업벤처 중소기업 등 입주업체에 대해 취득·등록세 100% 감면과 재산세 50% 감면 등의 세제혜택도 주고 있어 조만간 들어설 군위읍 수서리 일원의 민자유치 지방산업단지에도 입주업체들이 크게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언 군수는 "원자재값 폭등으로 경제가 다소 어렵기도 하지만, 지역 농공단지 입주업체들의 기업 활동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상태"라며 "농공단지는 기업과 지역이 함께 상생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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