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 포클랜드전쟁 발발

16세기 남아메리카 대륙의 동남단에 위치한 포클랜드제도를 스페인과 영국이 서로 먼저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1816년 아르헨티나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면서 포클랜드 영유권도 계승했다고 생각해 영유권 분쟁은 영국과 아르헨티나로 이어졌다. 영국은 1833년 포클랜드를 점령, 영국령으로 편입시키고 통치했지만 아르헨티나는 영국의 영유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1982년 4월 2일 아르헨티나는 포클랜드를 공격, 주둔하고 있던 소규모의 영국 해양수비대를 제압했다. 아르헨티나는 영국군을 모두 추방하고 1만명 이상의 병력을 주둔시켰다. 이에 대처 총리가 이끄는 영국 정부는 포클랜드 주변 해역을 전쟁지역으로 선포, 해군 기동부대를 구성하고 100척이 넘는 함대를 출동시켰다. 75일간의 격전 끝에 6월 14일 아르헨티나군의 항복으로 전쟁은 종결되었다.

전쟁 결과 영국은 452명의 사상자와 항공기 25대, 함정 13척을 잃었고 아르헨티나도 사상자 630명과 항공기 94대, 함정 11척이 손실되는 등 두 나라 모두 큰 피해를 입었다. 전쟁에서 패한 아르헨티나는 거의 국력을 총동원했기 때문에 심각한 경제 위기에 몰렸고 갈티에리 군사정권은 국민의 신뢰를 잃어 사임하게 된다.

▶1871년 독립운동가 양기탁 출생 ▶1984년 허원근 일병 의문사

정보관리부 성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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