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지만 후보 '학력 오기' 구설수

선관위 국제학 신고, 명함·홍보물엔 정치학

국제학인가, 정치학인가.

대구 달서갑 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홍지만 후보의 학력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홍 후보가 선관위에 제출한 학위증명서와 홈페이지 및 선거홍보물에 기재된 학위명칭이 달라 친박연대 박종근 후보 측이 선관위에 '허위학력기재가 아니냐'며 사실확인을 요청하고 나선 것이다.

홍 후보가 후보등록을 하면서 선관위에 제출한 학위증명서에는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국제학 석사'로 되어있다. 그러나 홍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배포한 명함과 예비후보자 홍보물, 홈페이지에는 '정치학 석사'로 되어 있다.

이에 박 후보 측은 지난달 31일 "홍 후보의 학력이 선관위에 신고한 것과 홍보물에 인쇄된 것이 서로 달라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으니 정치학 석사인지 국제학 석사인지 여부를 확인해 달라"며 선관위에 학력이 다르게 기재된 홍 후보의 명함과 홈페이지 등을 첨부, 사실확인을 요청했다.

홍 후보 측은 "실제로는 정치학을 전공,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나 대학의 학력 관리 담당자가 전산 입력 과정에서 실수로 '정치학'을 '국제학'으로 바꿔서 기재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선관위에서도 문제가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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