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의료관광 외국에 소문났네!

필리핀 이어 중국서도 방문…市 "해외언론 유치도 박차"

외국인 의료관광단이 잇따라 대구를 방문하고 있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중국의 의료관광단 16명이 4박5일 일정으로 대구를 찾았다. 중국 상위계층인 이들은 눈과 가슴 성형, 지방흡입술 등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중국 현지에서 받은 1차 시술 부작용 등으로 이번에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대구에 도착한 첫날 지역 백화점 등에서 쇼핑을 즐긴 뒤 현재 도심의 한성형외과에서 성형수술을 받고 있다. 시는 중국의 성형외과와 미용관련 체인 20여개로 구성된 협회를 통해 의료관광단을 모집했으며 이번에 방한한 이들이 대구에서 체류하는 동안 수술비 8천만원과 숙박비 1억여원을 소비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도 알제리 기자단과 필리핀 의료관광단 30여명이 대구를 찾아 동산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은 뒤 계명대 한학촌 등 관광코스를 둘러봤다. 대구시는 또 이달 말 영국기자단, 내달 초에는 루마니아기자단을 차례로 유치할 계획이다.

정덕수 대구시 의료관광담당은 "의료관광단 유치를 통해 대구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현지 언론에 소개해 홍보하는 등 대구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앞으로 현지 협회, 지역병원과의 MOU 체결, 홍보대행사 지정 등을 통해 의료관광을 활성화시키겠다"고 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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