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2일 시끄럽게 선거운동을 한다며 행패를 부린 혐의로 L(38)씨를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 45분쯤 중구 달성동 달성공원 앞에서 중·남구 국회의원 출마자 이재용 후보자의 선거운동원들에게 "유세차량의 확성기가 너무 시끄럽다"며 욕설을 하고 옷을 벗은 채 거칠게 항의하는 등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1일 유세차량 로고송 소리가 너무 크다며 중·남구 출마자 곽성문 자유선진당 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을 만들어 뿌린 혐의로 J(23·중구 남산동)씨를 조사 중이다. J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일찍부터 곽 후보 유세차량이 확성기를 크게 튼다는 이유로 오전 8시쯤 중구 남산동 명덕네거리에서 '시끄러워 잠을 못 자겠다. 조용히 사퇴해라' 등의 내용을 담은 A4 크기의 유인물 20장을 길거리에 놔둔 혐의를 받고 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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