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신천교와 칠성교 사이에 2012년까지 하나 더 놓이게 된다.
대구시는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과 연계해 신천 철도교 남쪽 옆에 폭 10m, 길이 180여m의 다리를 새로 건설하는 방안을 철도시설공단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다리는 당초 폭 4m의 보도 육교로 계획됐으나 중구 동인3가동과 신천주공아파트를 연결하는 차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왕복 2차로로 바뀌었다.
다리가 건설되면 고속철도변 정비사업에 따라 폭 10m로 서구 상리동~수성구 만촌동을 잇는 남측도로의 신천 통과 구간 역할을 하게 된다. 다리가 놓이는 신천 양안의 개발을 촉진시키는 한편 신천교와 칠성교 일대 교통 체증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철도변 정비사업은 2014년에 끝날 예정이지만 이 다리는 2년 앞서 개통할 수 있도록 철도시설공단과 논의해 공사를 서두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신천에는 시작 지점인 가창교에서부터 금호강과 만나는 지점의 침산교까지 모두 14개의 다리가 놓여 있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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