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광태 청도소싸움축제 지원단장 "관람객 위주로 콘텐츠 개발"

"관람객 위주의 콘텐츠로 대폭 개편하고, 차별화된 축제가 되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하겠습니다."

하광태 소싸움축제 지원단장은 "올해는 소싸움 외에도 전체적인 분위기를 재미있고 흥미로운 축제, 관람객들이 신명난 판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든다는데 기획의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또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축제추진위원회와 군청, 기획사 등이 뜻을 합쳐 '소'와 관련된 콘텐츠를 늘리는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하 단장은 "소싸움장과 전시장 등 모든 공간에서 청도군과 군민들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짜고 있다"면서 "특히 관람객이 조금이라도 불편하게 느낄 만한 이벤트는 행사내용에서 아예 제외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현금인출기와 음용수대 설치, 만남의 광장 확충 등 다른 편의시설도 확충해 관람객들의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하 단장은 "행사장 주변 시설물 설치공사를 10일쯤 끝내고 완전한 모습을 드러내면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가 달아오를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축제가 늦어진 만큼 관람객에게 더 많은 것을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청도·노진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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