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중고차 유통시장이 새롭게 바뀐다. 야외에서 차량을 전시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판매, 정비, 수리는 물론 보험, 금융서비스 등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백화점식 자동차 전문매장이 들어섬에 따라 지역 자동차판매시장의 수준을 한단계 도약시킬 전망이다.
부산의 건미종합건설(주)은 최근 북구 노원동에 지하1층·지상 6층 규모의 자동차전문매장인 '대구오토월드'(조감도)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건미종합건설에 따르면 대구오토월드는 연면적 2만4천613㎡로 45개 자동차상사가 입점하며, 총 1천600대의 차량을 전시할 수 있는 대형 자동차 전시장을 비롯해 정비공장, 성능점검센터, 차용품점, 은행, 할부금융사, 보험사, 식당, 편의점 등이 들어선다. 다음주 분양한 뒤 10일쯤 착공, 11월말 준공할 예정이다.
3.3㎡ 당 분양가는 350만~400만원으로 저렴한 데다 은행, 캐피털과 연계한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영세한 자동차매매업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건미종합건설은 이미 울산, 김해 등에 자동차매매 전문매장을 설립했다.
양정부 건미종합건설 대표이사는 "소비자들이 이곳저곳 옮겨다니는 번거로움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서 "대구오토월드가 들어서는 북구 지역은 고속도로가 인접하고 접근성이 뛰어나 타 지역 소비자들도 차를 구입하기 위해 많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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