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확~ 달라진 각 대학별 기숙사 들여다보기

좋은 기숙사가 우수 학생 부른다

"첨단 시설은 기본, 대학생활 하는데 큰 도움을 드려요!"

기숙사가 대학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인이 되는 만큼 각 대학마다 기숙사 시설 확충 및 개성있는 운영 프로그램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좋은 기숙사가 우수학생 부른다

대구대 /// 장애인 편의시설 갖춰 "언제든 환영"

9개동(남 4개, 여 4개, 국제관),1천461실에서 3천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애지원 등 주변 조경이 잘 가꿔져 있어 심신을 달래는데 안성맞춤. 초고속인터넷을 구축한 가운데 컴퓨터실'탁구장'멀티미디어세미나실'전용도서관'체력단련실 등을 두고 있다. 특히 장애인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게 특징. 컴퓨터실'운동기구'시각장애인 탁구대 등이 있고 이동권 보장을 위한 장애인 슬로프 및 자동문, 청각장애생을 위해 건물별 위치 알람기 및 호실별 시각 화재경보기를 설치했다. 장애학생에게는 언제든지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다.

신입생은 의무적으로 외국어강좌(일반 학생보다 50% 할인 수강료, 재학생은 선택)를 들어야 한다. 학기별 출석률 80% 이상인 학생에게는 장학금의 일환으로 수강료를 다시 되돌려 주고 있다. 외국어강좌 수강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 3명을 선정해 1인당 600만원 상당의 해외무료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영남대 /// 가스렌지 갖춘 자취형 기숙사'…'작은 음악회'도

일반형 8동, 원룸형 1동 등 9개동에 1천894명이 생활하고 있다. 침대'옷장'책상'의자'책꽂이'신발장'구내전화 등을 갖추고 있다. 각 실마다 인터넷 네트워크가 설치돼 있고 세면실'샤워실'세탁실'다림질실'정수기 등 공동시설물이 갖춰졌다. 자취형 기숙사에는 가스렌지'씽크대'냉장고'식탁'샤워실'화장실 등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컴퓨터실(LAN접속)'독서실(동별 2곳)'문화공간(책 대여 및 인터넷 활용 공간)'비디오 감상실'매점'방송실'휴게실(TV, VTR 비치) 등 문화공간과 탁구장'헬스장'농구대'배구와 족구장 등의 체육시설이 있다.

지난해부터 식당에서 '작은음악회'가 열린다. 봄,가을 대학축제 시즌에 맞춰 음대 학생들을 초청한 '작은음악회'를 시작으로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캐럴 연주회'를 열고 있는 것.

영남대는 대구경북 12개 지자체와 협력, 올해 말 '향토생활관(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 3개동)'을 완공한다.

경북대 /// 향토생활관, 시'군 추천 학생 입주 기회 부여

생활관 8개동, 종합문화관 1개동에 2천785명이 입주한 상태. 학부생 선발비율은 신입생 50%, 2학년 25%, 3,4학년 25%로 학과(부)별 성적으로 선발하고, 대학원생은 대학에서 추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활관장이 선발하되 국민기초생활수급권'국가유공자'실직자'교포 자녀와 장애인을 우선 선발한다.

향토생활관(지하 1층,지상 10층)은 국고 100억원과 13개 시'군 출연금 36억원(716명 규모)으로 2006년에 지어졌다. 방 세개와 거실'욕실까지 갖춘 아파트형이다. 향토생활관 건립기금을 출연한 지방자치단체는 출연금 1천만원당 해당지역 학생 한명이 입주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며, 학생은 시'군이 추천한다. 상주캠퍼스에는 3개동에 8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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