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향연에 목이 마르다면 경북까지 발품을 팔아도 전혀 아깝지 않다. 도내 곳곳에서도 벚꽃, 산수유, 수달래, 아카시아에 이르기까지 쉴 새 없는 봄꽃 행렬이 이어지기 때문. 4월12일 의성 사곡면 화전2,3리에서는 '제1회 산수유축제'가 열린다. 하천을 따라 이어지는 20리 길은 도내 제일의 산수유 군락지. 4월26~27일 청송 주왕산 주방천은 피처럼 불게 물든 '수달래 축제'로 장관을 이룬다.
수달래는 진달래와 비슷하지만 진달래보다 좀 더 붉고, 보름 정도 늦게 피며 꽃잎에 15~20여개의 독특한 반점이 있다. 5월 5~8일의 '칠곡 아카시아 축제'도 볼거리. 칠곡 지천면 신동재 또한 도내 제일의 아카시아 군락지로 이름 높다. 벚꽃이 못내 그립다면 경주로 발길을 돌리자. 이달 초 경주는 온통 벚꽃 물결을 이루며 시내 전체에 꽃비를 흩뿌리지만 보문단지나 김유신장군묘 진입로 구간이 특히 아름답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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