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9시 20분쯤 대구 북구 태전동 한 아파트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이곳에서 살던 Y(45)씨가 숨지고 9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경찰은 비닐하우스 내부 전기시설에서 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다리가 불편한 Y씨가 라면과 막걸리를 사갔다는 인근 주민들의 말에 따라 술을 마시다 불이 나자 미처 빠져나가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Y씨는 달팽이 사육장으로 쓰이던 이 비닐하우스에서 가족과 떨어진 채 2년 전부터 거주해 왔으며, 빨래건조대나 방범창을 만드는 일로 생계를 꾸려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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