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3일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대우엔지니어링의 주식 60%(144만주)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주당 매입가격은 15만원선.
이와 관련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석유화학플랜트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대우엔지니어링의 경영권을 확보함으로써 석유화학분야 진출기반을 마련한 것은 물론 화공 플랜트 토목 건축 등 건설 전 분야의 경쟁력 제고효과가 클 것"이라며 "특히 포스코건설이 진출을 희망하는 중앙아시아와 남미·아프리카 등지에서도 엔지니어링 경험이 있어 글로벌 건설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은 이날 경기도 분당에 있는 대우엔지니어링 사옥에서 대우엔지니어링과 주식 양수도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난 뒤 "대우엔지니어링에 재직하고 있는 모든 임직원들을 고용승계하겠다"고 말했다. 사원지주회사인 대우엔지니어링은 지난해 4천450억원의 매출과 13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올해 매출 목표는 6천500억원으로 잡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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