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태양광전지 생산업체 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는 7일 모 기업인 미리넷이 'OZ'시리즈의 웹리포팅 솔루션 업체이자 코스닥 등록법인인 포시에스와 합병을 통해 우회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리넷은 지난 달 코스닥등록법인과 합병을 목적으로 금융감독원에 등록법인신청서를 제출, 포시에스 지분 20%(111만5천400주)를 200억원(주당 1만7천930원)에 경영권을 인수, 포시에스의 최대주주가 됐다.
미리넷은 미리넷솔라 지분 43.48%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초고속 통신장비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500억원, 영업이익 13억3천여 만원, 당기순이익 6억여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미리넷솔라는 국내 최초로 지난 달부터 30MWp의 태양광전지 양산에 돌입하면서 100MWp 증설 계획에 착수했고 대규모 외자유치를 추진중이며 내년쯤 해외에 직상장 계획도 있다.
미리넷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기존 포시에스 주주들에게 수익,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한편 자회사인 미리넷솔라의 눈부신 성장으로 인해 태양광 테마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리넷솔라는 올해초 공장 생산라인을 완공했으며 최근 정부 부처가 선정하는 '녹색에너지 우수기업'에 선정되면서 2009년 300MWp(연간 10만여 가구 공급분), 2012년 500MWp로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로드맵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미리넷솔라는 독일의 슈미드사와 제휴해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고 양산전부터 올해 공급 물량을 대부분 선판매했고 향후 5년간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의 안정적인 공급 계약도 마쳤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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