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급문고] 수학 걸 外

▶교과서에 나오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유럽 1(이형준 글·사진)

이 책은 인류의 문화와 역사, 삶이 총체적으로 담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충실히 소개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다룬 책들은 대부분 수박 겉핥기식의 간단한 정보를 담거나 답사 형식을 띠고 있고,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책은 지나치게 어려운 내용을 소개한 번역서가 많다. 반면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역사와 건축 정보, 문화유산이 갖고 있는 현재의 의미까지 낱낱이 알려 준다. 무엇보다 교과서에 나오는 유산들을 소개해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와의 연관성 속에서 문화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알 수 있도록 하였다.

▶내일은 실험왕 6:환경의 대결(곰돌이 co. 저/홍종현 그림)

이 책은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 5학년 2학기-'환경과 생물'과 6학년 2학기-'쾌적한 환경' 등에서 다뤄지고 있는 환경오염에 관한 내용을 재료로 삼아 각종 환경오염을 중심으로 환경과 생물의 관계와 동물의 행동 양식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정리했다. 뿐만 아니라 현미경 조작법, 세포 관찰 방법, 수돗물, 증류수 등 기본적인 과학 실험 상식과 수돗물 정수 과정, 시약으로 수질 검사하기, 산성비를 이용한 재미있는 실험 등을 새벽초 실험반의 긴장감 넘치는 실험 대결을 통해 아이들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탄탄한 스토리 라인, 현직 과학 교사와 실험 학원 교사 등 관련 전문가들의 세밀한 감수로 아이들이 환경의 기초 내용을 쉽게 습득할 수 있게 했다.

▶수학 걸(유키 히로시 저/동아일보사)

한명의 남자 고등학생과 두명의 여자 고등학생이 펼치는 진지한 수학 배틀을 소설 형식을 빌려 서술해가면서 토론하고 거기서 느끼는 문제 풀기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하는 책이다. 2002년 수학 고수가 일본 웹사이트에 연재하기 시작하면서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그 인기에 힘입어 발간된 이 책은 수학은 좋아하지만 인간관계에 서툰 '나'와 수학을 잘하는 소녀 미루카, '나'의 중학교 후배인 발랄 소녀 테트라로 구성된 수학 모임이 문제를 각기 다른 개성으로 해결해가는 과정을 담은 수학이야기이자 청춘이야기다. 공식을 외워 수식을 풀어내거나 수학사를 줄줄 외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공식을 유도하고 수식을 이해하는 과정을 소개하며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생도 알 수 있는 수열 퀴즈에서 대학생이나 수학교사도 어렵게 느낄 문제까지 다양한 수학적 문제들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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