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9총선 진두지휘 임성식 대구선관위 사무국장

"투표하세요…이벤트도 푸짐합니다"

'투표율 50%를 사수하라.'

4·9총선관련, 대구지역 선거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임성식 대구선관위 사무국장(사진)이 다급해졌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총선의 투표율이 역대 최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표율 50%사수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임 국장은 "중앙선관위가 지난달 15일부터 이틀간 전국 유권자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유권자가 51.9%에 불과한데다 선거당일 날씨마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투표율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역대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에서 대구가 전국 평균 투표율에 못미쳤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총선에서 사상 유례없이 지역 투표율이 50%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국장은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는 "지난 5일을 '공명선거의 날'로 정하고 선관위 마스코트 퍼레이드를 펼치는 등 유권자들을 상대로 투표참여를 독려한 데 이어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에게 문화재 시설이나 박물관 또는 국·공립 유료주차장 이용요금을 할인 또는 면제해 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중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총선과 관련한 감시·단속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그는 "돈선거, 비방·흑색선전, 네거티브(negative) 선거운동, 공무원의 불법선거운동,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과 같은 중대선거범죄는 모든 단속역량을 집중시켜 끝까지 추적·조사해 엄단하겠다"며 "잘못된 선거풍토가 더 이상 우리사회에 발붙일 수 없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며 깨끗한 선거를 약속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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