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 2020년 관광객 1천만명 시대 연다

市, 관광객 유치전략 수립

▲ 안동시가 2020년 관광객 1천만명을 유치하기로 하고 신관광비즈니스 육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 등 4가지 전략을 수립,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은 하회마을을 찾은 관광객 모습.
▲ 안동시가 2020년 관광객 1천만명을 유치하기로 하고 신관광비즈니스 육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 등 4가지 전략을 수립,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은 하회마을을 찾은 관광객 모습.

안동시가 오는 2020년 연간 관광객 1천만명 유치를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 한해 동안 안동을 찾은 관광객은 414만명. 5년 전인 2003년 266만명이었던 관광객이 2004년 278만명, 2005년 300만명, 2006년 328명으로 늘어나는 등 매년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2020년엔 관광객 1천만명을 유치하기로 하고 ▷신관광비즈니스 육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 ▷민간투자 유치를 통한 관광산업 육성 ▷관광안내 시스템 개선 ▷관광홍보 강화 등 4가지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안동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부문은 신관광비즈니스로 안동을 양방과 한방이 조화된 양질의 의료 인프라와 유교문화를 연계한 의료복합투어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것. 안동에는 현재 종합병원 3곳, 한방병원 2곳, 한의원 30곳 등 중소도시로는 최고의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안동시는 이 같은 의료 인프라와 문화유산, 관광자원을 연계해 싱가포르와 같은 세계적 수준의 의료관광도시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안동시는 또 고택과 음식, 한지 등 안동이 지닌 독톡한 문화를 활용한 '한(韓)-브랜드' 육성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연간 4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고택체험을 2010년까지 100개소로 늘려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음식디미방, 수운잡방 등 옛 조리서 음식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발전시켜 관광상품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갈비골목, 안동한우불고기타운, 찜닭골목, 황구골목, 헛제삿밥거리 등 먹을거리 골목을 특성화하는 한편 종가를 중심으로 한 음식투어관광도 추진하기로 했다.

안동시는 또한 현재 성곡동 일원에 조성 중인 안동문화관광단지에 전통호텔과 유스호스텔, 콘도 등을 민간 자본으로 유치키로 했다.

이 외에 통합문화서비스센터를 통해 북부지역에 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체계적 정보를 제공하고, 관광안내소를 늘려 관광안내원과 문화해설사도 확대할 방침이다. 관광정보센터에도 외국인을 위한 통역안내원을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세계역사도시, 세계탈문화예술연맹, 국제문화예술교류협회, 월드헤리티지시티 등 국제기구와 방문 인사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한편 국내외 전시회와 박람회 참여를 통한 홍보도 강화해 안동을 명실상부한 관광도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동·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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