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수입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 유지비용이 국산차에 비해 그다지 비싸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렉서스 LS460N(4천608cc), 벤츠 S500(5천462cc), BMW 740i(4천cc), 아우디 A8 4.2N Q(4천172cc) 등 대표적인 수입차와 현대 에쿠스 VS 450(4천498cc)의 기름값, 자동차세, 보험료, 일반정비비용 등 연간 유지비를 비교한 결과, 렉서스(904만3천598원)와 에쿠우스(873만1천260원)의 차이는 31만2천338원에 불과했다. 유지비가 가장 많이 드는 차량은 벤츠(1천321만7천978원)였고, BMW와 아우디는 1천만원선이었다.
1년 주행거리 2만km, 휘발유 1ℓ 가격을 1천670원으로 가정하면 현대 에쿠스의 기름유지비가 가장 많이 들었다. 에쿠스는 연비가 6.8km/ℓ로 연간 기름소요량이 2천941ℓ(491만1천470원)이 들었다. 반면 렉서스는 연비가 8.8km/ℓ로 가장 높아 1년 기름값이 379만4천240원으로 가장 적게 들었다. 벤츠와 BMW, 아우디는 430만~480만원선이었다.
연간 자동차세는 BMW가 114만4천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다음으로 아우디(119만3천192원), 에쿠스(128만6천428원), 렉서스(131만7천888원), 벤츠(156만2천132원) 순으로 나타났다.
보험료는 국산차가 저렴했다. 에쿠스는 169만850원로 가장 낮았고, 다음으로 렉서스 247만1천770원, BMW 262만8천60원, 아우디 263만8천480원, 벤츠 369만7천950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엔진오일, 오일필터, 에어크리너, 브레이크패드 등 일반정비비용은 에쿠스가 84만2천512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다음으로 렉서스 145만9천700원, BMW 194만8천826원, 아우디 213만810원, 벤츠 311만8천236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는 "수입차 유지비가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꼼꼼히 따져보면 일부 차종은 국산차와 유지비가 비슷하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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