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 뜻이 항상 정치보다 앞서 간다고 확신한다"며 "이번 선거도 국민의 뜻이 잘 반영될 것이고 국가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국립 서울농학교에 마련된 청운동 제1투표소에서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투표한 뒤 이같이 말하고 "많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국정이 어렵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투표소에서 먼저 투표하라고 양보하는 시민에게 "줄 서서 해야지. 먼저 하세요."라고 사양했다. 투표를 끝낸 이 대통령은 투표 참관인들과 악수한 뒤 김 여사에게 투표 확인증을 보이며 "이거 내면 어디 들어갈 때 2천원 삭감된다고 하더라. 꼭 들고 가야지."라며 시민들에게도 확인증을 보여주며 "이거 활용하세요."라고 말하고 투표소를 떠났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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