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8대 총선 대구 지역 당선자 포부

◆배영식(중·남구)=오랫동안 경제관련 분야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대구의 경제살리기에 주력하겠다. 지역에서 당선된 다른 의원들과 힘을 합쳐 일류기업을 유치하고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노력하겠다. 특히 침체된 중·남구와 대구의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의 예산을 확보하는 데 능력을 발휘하겠다.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 등의 당선자도 '대구경제 살리고 발전시키자'는 데는 뜻이 같은 만큼 적극적으로 협조해 대구경제살리기에 나서겠다.

◆주성영(동갑)=동대구역세권 개발을 조기 완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미 환승 주차장 건립비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18대 국회가 개원하면 즉시 관련 용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구시와 협의해 곧바로 본 사업을 추진하겠다. 또 신암동 뉴타운 건설 사업도 10년내 완공할 수 있게 기반을 조성하겠다. 설계 예산 13억원을 확보했지만 내년부터 예산 규모를 늘려 조기완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K2 군부대 이전 문제도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만들겠다.

◆유승민(동을)=K2 군부대를 이전하고 동구를 발전시켜 달라는 지역 구민의 염원을 잘 알고 있다. 18대 국회 국방위원에 지원해 K2 이전에 모든 걸 던지겠다. 대통령과 국방부장관, 공군참모총장 등 관련된 모든 분들을 설득해 K2 이전이 반드시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정책으로 채택되도록 만들겠다. K2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국가안보가 흔들리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K2의 군장병과 가족들의 명예와 생활권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도 반드시 마련하겠다.

◆홍사덕(서구)=서구주민과 대구시민의 자랑거리가 되도록 충성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지지로 잘못된 한나라당 공천을 심판하고 5년 뒤 친박연대의 꿈을 달성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다. 박근혜 전 대표가 기다리는 한나라당으로 복귀해 이명박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 이 정권이 성공해야 박 전 대표도 5년 뒤를 기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서구 발전을 위해 서구 뉴타운 조성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

◆이명규(북갑)=생각보다 지지율이 낮아 많이 반성하고 있다. 지역민들의 지지로 당선된 만큼 북구 산격동과 침산동 일대 재개발 등 지역숙원사업을 꼭 해결해 지역민들에게 보답하겠다. 아울러 대구를 위해서 국가산업단지와 대기업 유치를 위해 발로 뛰겠다.

또 복당의사를 밝힌 친박 무소속 후보들이 지역민들의 지지로 당선된 만큼 복당 문제는 시민들의 뜻에 따라야 할 것이다. 다만 친박연대는 엄연히 정당인 만큼 당대 당 통합으로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

◆서상기(북을)=경제 살리기는 첨단과학기술 이외에 대안이 없다. 지난 30년간 산업계·학계·연구소 경험, 대기업·중소기업·벤처기업 경험, 과학기술 전문성 등을 살려서 대구 경제를 살리고 잘사는 북구를 만들겠다.

또 북구을 주민들과 약속했던 교육도시, 모바일 특구 조성, K2 이전, 도시철도 3호선 조기 착공, 검단공단 첨단산업 유치, 여성행복도시 실현 등 핵심 공약은 반드시 실천해서 지지해 주신 북구을 주민 여러분께 꼭 보답하겠다.

◆이한구(수성갑)=이명박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서 대구경북의 경제활성화를 위해서 준비한 프로그램을 착실히 추진하겠다. 지식경제자유구역에 종합병원 2개를 유치해 건강문화클러스터 단지를 추진하겠다. 이를 통해 대구를 첨단의료복합도시로 성장시키겠다.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에 박사 및 학부 과정을 신설하는 법안을 18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 한반도 대운하의 경우 향후 신중하게 검토해 판단하겠다.

◆주호영(수성을)=지역경제자유구역으로 선정된 수성구에 교육특구특별법 제정을 통해 혁신적인 교육 국제도시로 조성하고, 미래성장산업을 유치해 전문직 중심으로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대구에 약속했던 공약들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또 일류국가 대한민국, 일등도시 대구, 명품 수성구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

◆박종근(달서갑)=대구 경제살리기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 하루 빨리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당장 대구가 제일 시급한 것이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이다. 그 조건으로 990만㎡(300만평)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대기업을 따라 중소기업들과 연구개발 부문도 대구에 들어온다. 또 지역현안 사업의 예산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 대구 경제살리기의 팀장 역할을 하겠다.

◆이해봉(달서을)=4선 의원으로 대구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가장 신경을 쓰겠다. 지금까지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 유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구 분원 유치, 대구국립과학관 건설, 성서공단을 과학연구단지 지정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과학기술 분야는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지만 중장기적으로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것이다. 구체적인 콘텐츠를 채워넣는 것에 신경을 쓰겠다.

◆조원진(달서병)=달서구의 최대 현안인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특수목적고를 유치하겠다. 특목고 유치로 달서구의 정주환경이 크게 변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몽골·베트남·중국 등과 교류할 수 있는 외국 전문대학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달서구를 교육 도시로 만들겠다.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재래시장 촉진법' 통과에 힘을 보태 영세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국의 자본이 성서공단 등에 유치될 수 있도록 투자 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박근혜(달성)=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은 비단 달성군 문제가 아니라 대구시 전체의 문제다. 이 사업을 완성할 경우 달성군은 최첨단 과학 환경 도시로 탈바꿈된다. 영세 제조업 단지가 많은 지역의 산업 환경이 근본적으로 바뀌게 된다. 대구시는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이 탄력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다만 서두르지 않고,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 사업은 혼자 할 수 없다. 대구 출신 의원 전원과 협력해 조성하겠다.

최창희·박상전·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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