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이번 총선 결과는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만들기를 지지하는 국민 여론이 반영돼 과반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총선과 관련, "역시 국민들이 정치보다 앞서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나는 감사하는 마음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민들을 낮은 자세로 섬겨야 한다는 점을 새삼 확이한만큼 겸허한 자세로 업무에 임하자"면서 "(국회 과반이라는) 여건이 만들어진 만큼 선진국가를 만들라는 국가적 목표를 향해 국회의 협조를 구하며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첫 주례 회동을 갖고 총선 이후 정국 현안을 논의하는 등 국정 현안 챙기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오후에는 강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이한구 정책위의장, 이방호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최고위원, 중진의원, 선대위 위원장 등을 초청해 만찬을 갖고 정국 운영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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