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 아폴로 13호 발사, 우주사고

1957년 소련이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 스푸트니크호 발사에 성공하자 미국은 큰 충격을 받고 이듬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창설했다. 그러나 소련은 1961년 인류 최초의 우주인인 유리 가가린이 탑승한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 이에 미국의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앞으로 10년 내에 인간을 달에 보내겠다"는 야심 찬 '아폴로 우주계획'을 수립했다. 마침내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여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발을 내디뎠다.

1970년 4월 11일에는 통산 다섯번째 달 탐사를 위해 아폴로 13호가 발사되었다. 지구 궤도를 이탈한 아폴로 13호는 순조로운 비행으로 달 착륙선과 도킹까지 무사히 마쳤다. 그러나 발사 사흘째, 우주선의 산소탱크가 폭발하면서 3명의 우주인은 생사의 기로에 놓였다.

우주비행사와 미국의 우주센터는 달 인력을 이용해 우주선이 달 궤도를 돌고 나온 후 착륙선 엔진을 작동시켜 지구로 귀환하는 방법을 택했고, 4일간의 사투를 벌인 끝에 무사히 귀환했다. 비록 달 착륙에는 실패했지만 극적인 귀환에 성공한 아폴로 13호는 인간 승리의 대표적인 사례로 역사에 기록되었다.

▶1510년 삼포왜란 발생 ▶1975년 한국민속박물관 개관

정보관리부 성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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