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2년 부처님 오신날(5월 12일)을 앞두고 각 사찰과 대구시내 일원에서 다양한 봉축행사가 열리고 있다. 2일 동화사에서 열린 동자승 단기출가를 시작으로 19일에는 국채보상공원에서 봉축탑 점등식이 열리고 5월 3일에는 반월당 중앙 무대 및 중앙로에서 각 종단 대표와 신도, 시민 등 5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연등축제가 펼쳐진다.
연등축제에서는 다양한 불교체험행사와 율동공연, 청소년 댄스공연, 어린이 재롱잔치, 화려한 장엄등 전시가 펼쳐질 예정이다. 연등 축제장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중심으로 외국인을 위한 안내센터를 열어 외국인의 참여를 대폭 늘린다. 특히 연등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제등행진에는 용, 봉황, 코끼리 모양의 장엄 등 행렬과 다양한 제등이 밤거리를 화려하게 수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선덕여왕 숭모제(20일 부인사), 제9회 불교합창제(1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봉축전야제(5월 11일 천태종 대성사), 자비광명기원타종식(5월 12일 경상감영공원), 각 구·군청·경찰청 점등식이 열리고 5월 12일에는 각 사찰별로 봉축대법회가 열린다. 또 자비의 손길 행사로 자비의 집, 원만사, 지산복지관, 화성사 등에서는 경로잔치가 열린다.
대구봉축위원회는 "올해 봉축행사 방향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라고 밝히고 "부처님처럼 수행하고 정진하며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자"고 했다.
한편 연등축제가 열리는 5월 3일 중앙로에는 자동차운행이 통제될 예정이며,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반월당-계산오거리-서성네거리-중앙네거리-공평네거리-봉산 육거리-반월당 일대에서 제등행진이 펼쳐진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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