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혁신도시에 도로교통(신소재부품· IT부품산업), 농생명(식품·기능성·바이오 소재), 신재생에너지 등 3개 분야의 산학연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경북도는 11일 오후 3시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경북혁신도시 이전 13개 공공기관과 연구기관, 대학, 경북도·김천시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및 관계기관 유치방안'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연구용역을 맡은 산업연구원(KIET)은 지역의 산학연 여건을 분석, 혁신도시에 새로운 성장거점 기능을 담당할 도로교통 등 3개 분야의 클러스터 구축을 제시하고 관련기관 유치 방안을 제시했다. 산업연구원은 3개 클러스터의 구축 및 활성화에 필요한 생산, R&D, 인력, 기업지원 분야의 기관 유치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유치대상 기업으로는 ▷다국적기업의 해외지사 ▷국내 대·중소기업 ▷벤처 등이, 연구소로는 ▷글로벌연구소(독일 프라운호퍼) ▷국공립연구소(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식품연구원 분원) ▷민간기업·대학 부설연구소(농대 부설연구소) 등이, 기술 사업화 지원 기관으로는 ▷시제품 생산 공장 ▷시험·평가·인증센터 ▷창업보육센터 ▷테크노파크 ▷벤처캐피털 등이 제시됐다.
자동차부품 분야에서는 한국도로공사·한국건설관리공사·교통안전공단 등 이전 공공기관과 대학·연구소 간의 클러스터 구축으로 ▷자동차전장부품 ▷센서, 구동기, 제어기 ▷ITS 테스트베드 등 핵심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IT부품산업 분야에서는 디스플레이부품과 무선통신부품, 반도체·멀티미디어 등을 핵심산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농생명 분야에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국립식물검역소, 국립종자관리소 등 이전 공공기관이 참여해 ▷기능성 식품 소재 ▷우수종자개발 ▷발효식품, 한방 산업 등을 육성하게 된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한국전력기술㈜, 한국수력원자력㈜ 등 이전기관이 주축이 돼 풍력발전설비와 태양광발전설비, 성능평가, 시범단지조성 등을 핵심산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주석 경북도 기획조정본부장은 "혁신도시가 조기 정착해 성장거점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핵심 업종 간의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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