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커다란 아픔을 주었던 증시 하락세가 지난달 중순 이후 상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제 불안감도 많이 완화되고 있다.
끝없이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던 1월에서, 개선의 기미를 보였던 2월, 그리고 금융시장 혼란이 최악의 국면에 들어서는 분위기 속에서 두번째 바닥을 기록한 뒤 반등에 나섰던 3월. 이후 현재까지의 4월 증시는 이러한 3월 중반 이후 나타난 반등 흐름의 연장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1월 이후 번번이 실패했던 1,750포인트를 회복한 이후 1,800포인트에 다가서고 있는 것.
반등을 이끌고 있는 가장 직접적인 요인은 미국 금융위기가 진정국면에 접어 들었다는 것이다. 이는 위기에 대한 우려로 과도하게 하락했던 부분이 회복되는 과정이 나타나고 있다고 풀이할 수 있다. 10일을 시작으로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가세한 영향도 컸다고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LG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기대되고 있는 만큼 주가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듯하다. 하지만 최근 진행된 반등과정에 이런 기대가 일정 부분 선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상승 탄력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의 경우, 단기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도 높아지고 있어 최근 반등폭이 컸던 종목에 대해서는 이격 좁히기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어보인다. 이격 조정이 나타날 경우, 가격하락에 따른 조정보다는 현수준에서 등락을 보이는 정도의 흐름을 예상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시장은 1,700과 1,800선의 박스권 흐름을 보일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일부 현금화를 병행하면서 전기전자·자동차·은행업종에 대한 이격조정과정에서 비중확대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은 유효해 보인다.
서상택 현대증권 대구동지점장
▨ 전문가 한 줄 전망
▷류창곤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지점장
급격한 오름세는 보이기 어려울 듯. 1,800선에 이르면 분할해서 팔고, 1,750이하로 떨어지면 사라. 금융·IT·자동차에 관심 두세요.
▷이승수 CJ투자증권 대구 상인지점장
단기간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납니다. 실적호전주 중심으로 철저하게 싸게 사라. LG, LG디스플레이, 대우조선해양 등 주목하세요.
▷김경봉 유진투자증권 대구서지점장
다음주에도 주식시장은 햇볕 쨍쨍 날듯. 상승세 이어집니다. 국민은행, 현대차 눈여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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