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호원들의 활약상이 안방을 찾는다.
'싱글파파는 열애중' 후속으로 14일부터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강적들'은 청와대 경호원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청와대를 배경으로 특이하게 대통령의 아들과 경호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다.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18대 총선 직후 안방극장을 찾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대통령의 아들로 나오는 이진욱이란 캐릭터의 극중 나이가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과 비슷하게 설정돼 더욱 화제를 끌고 있다.
극중 대통령의 아들은 너무나 자유분방해 영부인의 속을 썩인다.
수호(이진욱)는 대통령인 아버지 강민국(이덕화)의 생일날 불법 이종격투기장에서 시합을 하다 부상으로 입원한다. 영부인인 신옥희(이경진)는 경호실에 수호를 통제할 특별 전담팀을 만들어줄 것을 요청하고, 라이벌인 경호관 차영진(채림)과 유관필(이종혁)이 수호의 전담팀으로 차출되는데···.
채림이 승부욕 강한 청와대 신입 여경호관 차영진으로 열연하고, 대통령으로 이덕화가 등장해 자상하고 인자한 대통령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진은 "실제 대통령의 아들이 극중 캐릭터와 비슷한 연배인 줄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맛깔스런 조연들도 출연한다. 오광록은 극중 차영진의 대책 없는 아버지 '차광수' 역을 맡아 동네 아주머니들을 춤바람 세계로 인도하는 3류 사교댄서 강사로 나온다.
청와대 경호실에 자신의 청춘과 운명을 걸어버린 여경호원 차영진은 과연 관필이라는 최고의 라이벌과 함께 강수호라는 최고의 골칫덩어리를 제대로 경호해 낼 수 있을까?
채림이 과격한 액션신도 마다하지 않고 온몸으로 열연하며 작품에 열정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배우들의 촬영은 청와대에서 이뤄지지 않지만 청와대의 외경은 촬영했으며 이를 드라마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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