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업 투자 유치와 포항지역 업체의 테크노마트에 나선 포항시가 첫날 두바이에서 400만달러 수출 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 또 포항 테크노파크와 두바이 테크노파크 간 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두바이 국제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린 제5회 세계과학도시연합(WTA)에 참가한 포항시는 14일(현지시간) 첫날 테크노마트에서 한동R&C와 두바이 소재 모 기업간 400만달러 수출계약과 기술교류 협정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특수건축자재 생산업체인 한동R&C는 이번에 콘믹스라는 믹싱 프랜트와 특수혼화제 등을 수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포항 테크노파크에 입주해 있는 나노실 생산업체 BNC는 두바이에 있는 로얄터지사를 비롯한 18개사 중동 바이어들과의 무역상담을 통해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동도바잘트 또한 기술설명회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15일 하마드 알 하세민 두바이테크노파크 단장을 만나 선린우호 증진과 교류 협력 및 공동발전을 골자로 하는 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박 시장은 이와 함께 두바이관광청을 방문해 포항시의 동빈내항과 영일만 대교, 인공섬 건설 계획 등을 설명하고 두바이의 건설 신화를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으며, 카리드 빈 슐레이만 두바이 관광청장은 조만간 포항을 방문해 교류 의향서를 체결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박 시장은 11개국 57개 회원 도시 및 첨단기업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테크노마트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포항은 포스텍, 방사광 가속기 연구소, 나노집적센터, 포항지능로봇연구소 등 첨단과학 인프라가 발달해 있는 만큼 투자환경이 세계 어느 곳보다 우수하다"며 "앞으로 포항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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