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에 있는 사적 제 444호 세종대왕자태실 태(胎)봉안의식이 16일 오후 서울 경복궁 교태전과 강녕전에서 재현됐다.
조선조 태봉안의식(장태의식)은 왕자나 공주의 태를 정성껏 씻어 좋은 땅을 골라 묻는 우리만의 독특한 의례. 왕실의 태는 국운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전국 길지에 소중히 보관했다.
성주군은 '성주참외축제' 행사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경복궁과 성주에서 세종대왕자태실 봉안의식을 재현하고 있으며, 25~27일 열리는 성주참외축제 기간에 성주읍 성밖숲 등지에서 태봉안행차 및 영접·봉안의식을 비롯한 봉안축하연과 대불놀이 등을 열 예정이다.
성주 월항면 인촌리 세종대왕자태실에는 세종대왕의 적서(嫡庶) 18왕자 중 큰아들인 문종(文宗)을 제외한 세조·안평·금성대군 등 17왕자의 태실과 단종(端宗)의 태실 등 모두 19기가 있다. 이 태실은 세종 20년(1438)부터 수년간 조성되었다.
성주·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