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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의식 재현

▲ 세종대왕자태실 봉출의식에서 조선시대 관리 복장을 한 출연배우들이 왕자의 태를 항아리에 봉안하고 있다. 사진·권정호 프리랜서
▲ 세종대왕자태실 봉출의식에서 조선시대 관리 복장을 한 출연배우들이 왕자의 태를 항아리에 봉안하고 있다. 사진·권정호 프리랜서

경북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에 있는 사적 제 444호 세종대왕자태실 태(胎)봉안의식이 16일 오후 서울 경복궁 교태전과 강녕전에서 재현됐다.

조선조 태봉안의식(장태의식)은 왕자나 공주의 태를 정성껏 씻어 좋은 땅을 골라 묻는 우리만의 독특한 의례. 왕실의 태는 국운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전국 길지에 소중히 보관했다.

성주군은 '성주참외축제' 행사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경복궁과 성주에서 세종대왕자태실 봉안의식을 재현하고 있으며, 25~27일 열리는 성주참외축제 기간에 성주읍 성밖숲 등지에서 태봉안행차 및 영접·봉안의식을 비롯한 봉안축하연과 대불놀이 등을 열 예정이다.

성주 월항면 인촌리 세종대왕자태실에는 세종대왕의 적서(嫡庶) 18왕자 중 큰아들인 문종(文宗)을 제외한 세조·안평·금성대군 등 17왕자의 태실과 단종(端宗)의 태실 등 모두 19기가 있다. 이 태실은 세종 20년(1438)부터 수년간 조성되었다.

성주·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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