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학회(회장 노중국)는 '역사 속의 바다와 섬, 그리고 교류'라는 제목으로 19일 오전 10시 경북대 정보전산원 4층 국제회의장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바다와 섬에 대한 학술적인 관심과 연구가 일본의 독도망언을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는 문제의식에서 기획된 행사다. 또 바다와 섬이 한국의 역사 변화에 주요한 주제였지만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학계의 자체 반성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이라는 의미도 가진다.
3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7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1부에서는 '고대 동아시아의 교류와 통로'라는 제목 아래 이재현 울산발전연구원 문화재센터 연구원의 '원삼국시대 남해안 해상교류 시스템:늑도 유적의 발굴성과와 연구과제를 중심으로', 다나카 쇼이치(이끼시 교육위원회 문화재과)의 '일기도(壹岐島)를 통해 본 일한 문화교류', 이께다 요시후미 류큐대학 교수의 '고려, 조선과 류큐의 물질 문화교류' 등 3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2부(동아시아의 중세 및 근대의 바다)에서는 이영 방송통신대 교수의 '고려 말 왜구의 허상과 실상', 주강현 해양문화재단 해양문화연구소장의 '제국의 바다, 식민의 바다:사쓰마와 죠슈의 바다 공간적 상징성-두 공간의 해양사적 전개와 조선침략을 중심으로', 3부(서양 고대 및 근대에의 바다)에서는 오흥식 성균관대 교수의 '청동기시대 크레타와 동지중해', 김춘식 포항공대 교수의 '독일제국과 바다-독일의 동아시아 해양정책과 식민지 건설계획을 중심으로'가 발표된다. 053)580-5067.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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