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8일 미국 상공회의소 주최 CEO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새 정부는 모든 규정들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고치려 한다"며 "법인세율도 25%에서 20%로 줄이기로 법 개정을 서둘러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모든 인·허가 절차도 대폭 간소화할 것"이라며 "규제 완화에 있어 이번엔 말뿐이 아닌 실행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국의 노사문화는 국제 수준에 비해 터프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방문에 제일 큰 노동단체 위원장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고 오늘 외국 투자기업들과의 저녁 모임에도 참석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외국기업의 투자유치를 유도하기 위한 발언도 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금융위기를 겪고 있다"며 "우리 한국은 금융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려 하고 있다. 이렇게 어려울 때에,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여러분들이 한국에 진출하시면 그에 관련된 규제나 이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워싱턴에서 최재왕기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