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대구경기가 하강국면으로 진입할 조짐이다.
18일 대구경북연구원 경제분석연구실 동향분석팀은 2월 중 대구지역의 선행종합지수(2005년 기준)는 104.1로 전월보다 1.4% 하락했고 선행지수도 전년 같은달 보다 1월중 1.0%포인트, 2월중 1.8%포인트가 떨어지면서 2개월 연속 하락해 대구지역 경기가 하강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경기 하강의 요인은 국제 원자재 가격 및 유가 상승,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환율 상승에 따른 주식가격의 불안정 기조, 지역건설경기 침체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연구원은 밝혔다. 일반적으로 대구지역 경기선행지수는 현재 경기보다 3~6개월 정도 선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월 중 계절조정된 6개 선행구성지표들 중 시설자금대출금(1.09%)을 제외한 건축허가면적(-29.14%), 중간재출하지수(-0.06%), 순상품교역조건(-2.22%), 재고순환지표(-0.43%), 주가지수(-5.18%)등이 감소했다.
경기동행종합지수도 2월 중 대구지역 동행종합지수(2005년 기준)는 104.7로 전월비 0.4포인트 하락, 지난해 9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던 지수가 하락세로 반전됐다. 현재의 경기 국면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한 105.3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연구원은 관계자는 "대구지역의 경기는 그 순환주기가 짧아지고 있으며, 1,2년 주기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소순환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것은 지역산업이 제품순환주기가 짧은 기계·금속, IT산업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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