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지성, 블랙번과의 원정 경기 출격 준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간의 막바지 우승 경쟁이 뜨겁다. 18일 2위 첼시는 원정경기에서 에버튼을 1대0으로 제압, 승점 78점(23승9무3패)으로 1위인 승점 80점(25승5무4패)의 맨유를 바싹 따라붙었다.

그러나 맨유가 한 발 앞서 있다. 맨유는 첼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도 2점 차로 앞서 있어 20일 오전 1시 블랙번 로버스와의 원정 경기를 이긴다면 다시 승점 5점 차가 된다. 만약 맨유가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패한다면 우승 다툼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게 된다.

그리고 이 두 강호는 26일 첼시의 홈인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 구장에서 회심의 일전을 벌이고 남은 시즌 두 경기에서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맨유는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 위건 어슬레틱과의 원정 경기를 갖고 첼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 볼튼 원더러스와의 홈 경기를 마지막으로 시즌을 끝내게 된다.

블랙번은 올 시즌 9위를 달리고 있는 만만찮은 팀.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데이비드 벤틀리와 파라과이 출신의 스트라이커 로케 산타 크루즈가 포진, 예리한 공격을 구사한다.

맨유는 올 시즌 '빅 4' 팀 중 리버풀과 함께 4패를 기록, 3패를 기록중인 첼시와 아스날보다 패배가 많아 블랙번을 맞아서도 방심할 수 없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경기에서 지역 라이벌팀인 맨체스터 시티(8위)에게 2차례, 웨스트햄(10위)과 강등권에 처해 있는 볼튼 원더러스(18위)에게 1차례씩 패한 적이 있다.

박지성은 루이스 나니가 부상을 떨치지 못하고 있고 노장 라이언 긱스의 경기력이 최근 많이 떨어짐에 따라 블랙번과의 경기에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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