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되면서 가격 하락을 우려한 축산농가의 한우 출하가 잇따르면서 소값 폭락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18일 쇠고기 협상 타결 이후 경주 우시장에서 거래된 암송아지값은 평균 174만원으로, 5일 전에 비해 8~10%나 떨어졌다. 강원도 양양 우시장에서는 무려 17%나 하락했다. 큰소 가격도 미 쇠고기 수입 이야기가 나온 지난 연말에 비해 암소는 18만원쯤, 수소는 85만원가량 하락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내 축협은 농민들이 동요하고 있는 등 한우시장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당분간 소값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정부의 종합대책이 나올 때까지 농민들의 출하 자제를 당부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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