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1일 5박 7일간의 미국·일본 순방을 마치고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셔틀 정상외교 복원 등 교류 및 실질 협력 강화 ▷양국 정치인들의 상호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에 합의했다.
양 정상은 특히 젊은 세대 간의 교류 확대가 양국의 미래 관계를 위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 확대 ▷대학생 교류 사업 실시 등에 합의했다.
양 정상은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부품·소재 산업 분야의 교류 증대 ▷중소기업 담당 정부기관 간 정책대화 신설 ▷호혜적 FTA 체결 협상 재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의 개최 등에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기자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포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부품·소재산업 전용 공단과 관련, "크게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후쿠다 총리는 "굳건한 일·한 관계 구축을 위해 한층 깊은 상호 이해가 필요하다"며 젊은이의 교류 확대에 의미를 부여했다.
후쿠다 총리는 특히 "올 하반기에 한국을 방문한다"며 "G8 도야코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이 대통령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협력해 나감으로써 일·한 신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아키히토 일왕 내외를 면담해 방한을 요청했으나 아키히토 일왕은 즉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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