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오는 10월말까지 신라 궁중 연못인 안압지에서 매주 토요일 밤 상설공연이 펼쳐진다.
올 첫 공연 시간은 26일 오후 7시30분 개막과 통산 101번째 기념 공연으로 마련된다. 시립합창단을 비롯 가수 쥬얼리, 박현빈, 최정임 무용단, 박소연 경기민요단, 서라벌 팝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주선영 등이 출연해 전통음악과 현대를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선보인다.
마술쇼, 국악한마당, 팝페라, 비보이, 관현악, 인기가수 공연, 시민노래자랑 등도 볼거리다.
이번 상설공연에는 동국국악예술단과 (사)만파식적보존회, 서라벌팝스오케스트라, 경북챔버콰이어, 경주챔버오케스트라, 도립국악단, 도립교향악단 등 지역예술단체들도 무대에 오르고 국립국악원과 예울국악회 등 전국유명국악예술단도 참가할 예정이다. 출연자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도록 공연 사진과 미술작품이 전시되고 계층과 연령을 뛰어넘어 모두가 하나 되는 공간인 대형 버라이어티 공연은 올 행사의 특징으로 꼽힌다.
안압지 상설공연은 2004년 4월 17일 첫 무대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00회 공연을 선보였고 모두 40여만명이 관람했다.
경주시는 "수준 높은 무대에다 안압지 곳곳에 야관 경관등 400여개를 설치, 야경도 환상적"이라며 주말 가족 나들이로는 적격인 만큼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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