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지역 1명문고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23개 시군마다 고교 1개씩을 '지역중심학교'로 선정, 학교당 6억원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22일 지역 중심학교 선정위원회를 개최, 시군에서 추천한 ▷포항고 ▷경주고 ▷김천고 ▷안동고 ▷구미고 ▷영주 제일고 ▷영천 성남여고 ▷상주고 ▷문경 점촌고 ▷경산 무학고 ▷의성군 안계고 ▷청송군 진보고 ▷영양고 ▷영해고 ▷청도 모계고 ▷고령 대가야고 ▷칠곡 순심고 ▷예천 대창고 ▷울진고 등 19개 고교를 지역중심학교로 선정했다.
이번에 빠진 군위 성주 봉화 울릉 등 4개 군의 고교는 내년에 중심학교를 선정한다.
도는 이들 학교에 올해 5천만원, 내년 2억원을 각각 지원하는 등 4년간에 걸쳐 6억원씩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지원금은 지역의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인재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는데 쓴다는 계획. 학교시설 신증축 등 교육환경 개선보다는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 및 촉진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방과후 학교 강화, 수준별 이동 수업 등 새 정부의 '초중등교육 자율화 3단계' 계획과 연계해 지역교육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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