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2일 혁신도시 재검토 논란에 대해 "해당 지자체에서 반대하지 않으면 원래대로 시행될 것"이라고 밝혀, 경북도와 김천시의 최대 현안인 경북혁신도시는 계획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날 밤 청와대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만찬에 참석한 이철우(김천) 당선자는 김성조(구미갑) 국회의원과 함께 이 대통령에게 "최근 혁신도시 재검토 논란으로 지역민들은 혁신도시 건설이 물건너 간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혁신도시 건설은 경북과 김천 발전의 미래가 달린 현안이다"라며 계속적인 추진을 건의하자, 이 대통령이 "지자체에서 반대하지 않으면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당선자는 전했다.
이 대통령은 "혁신도시 예정지인 일부 지자체에서 논란이 있어 수정이나 보완이 검토된 것으로 안다"며 "김천과 구미가 잘 협조해서 성공적으로 경북혁신도시를 건설하라"고 당부했다는 것. 이 당선자는 "이제 혁신도시 재검토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만큼 경북혁신도시 건설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장인 박보생 김천시장도 다른지역 혁신도시 예정지 단체장들과 함께 지난 18일 국토해양부 장관을 만나 당초 계획된 혁신도시 건설을 요구했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한나라당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23일 오전 유승민(대구 동을)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회동을 가지고 성공적인 혁신도시 건설을 촉구한다.
김천·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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