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가 올해에만 대구경북 지역에서 임대 주택을 포함 1만1천가구를 공급한다.
주공 대구경북본부는 23일 "공급 주택은 국민임대 주택 6천700호와 소형 분양 주택 2천600가구, 다가구 전세 1천500여가구 등"이라며 "공급 물량 중 상당수가 도시 저소득 계층을 대상으로 한 임대 주택으로 시중가의 50~80% 수준에서 전셋집을 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30년 장기 임대 방식인 국민임대 주택은 동구 율하 지역에서 39~59㎡(15평~25평)형 3천813가구를, 경산과 김천 등 경북 지역에서 6개 지구 2천97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국민임대 주택 입주 시기는 분양 이후 6개월에서 1년 이내 이뤄진다.
또 분양 주택은 대구 동구 신천1-2 지구와 북구 대현 지구에서 2천80가구를, 경북은 안동 옥동지구 등 3개 지구에서 2천690가구를 분양한다.
특히 저소득 주민을 위해 시중 전세가격의 30% 수준 이하에서 공급하는 다가구 임대 주택도 1천500호를 공급한다.
45㎡형 기준으로 보증금 400만원에 월 임대료 10만원 수준인 도심지 다가구주택 임대 297가구와 기초생활 수급자를 대상으로 300여만원에 전세 주택을 임대하는 전세 임대 사업 600가구, 소년소녀 가장 및 교통사고 유자녀 가정에 무상으로 전세자금(대구시 5천만원, 기타 4천만원)을 지원하는 전세자금 지원사업 110가구 등이다.
한편, 주공은 대구 북구 연경 지구를 포함해 올해에만 1만4천600가구에 대한 사업 승인을 받을 예정이며 8천500가구를 착공한다.
올해 사업 승인을 받는 단지는 연경 지구 4천700가구를 비롯해 북구 노원 지구 1천200가구, 경북 영주 가흥 지구 400가구 등이며 대구 칠성지구 1천200가구와 신천지구 1천300가구 등은 올해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대구경북본부 이상형 본부장은 "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분양이 늘고 있지만 주공 공급 아파트는 저소득층 주거 안정을 위한 소형 임대 주택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무주택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국민임대와 다가구 매입 임대 사업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