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대축전 개막식 행사는 전국체전 개막식보다 더 재미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대구 스타디움에 오셔서 함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장영도 대구시생활체육협의회 회장은 5월 23일부터 사흘간 대구에서 열리는 2008 전국 국민생활체육 대축전을 한달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라고 말했다. 23일에는 전국 16개 시도 대표단 110여명을 초청,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생활체육 대축전 보고대회도 연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생활체육대축전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2만5천여명, 대구의 생활체육 동호인과 시민 3만5천여명 등 6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다. 정식 종목 29개 종목, 시범 9종목 등 46개 종목에 걸쳐 스포츠를 즐기며 기량을 겨룬다.
일본 시가현과 아오모리현에서 11개 종목 193명의 선수단이 참가, 한·일 생활체육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장 회장이 재미있다고 한 개막식 행사는 17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각종 공연과 함께 16개 시도 선수단이 각 지역의 특성과 문화를 살려 갖가지 분장을 하고 가장행렬식 입장을 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장 회장은 또 "이번 생활체육대축전은 역대 최대, 최고의 대회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알리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153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 기간은 짧지만 많은 인원이 오는 만큼 대구지역 숙박, 음식, 유흥업계에서 손님을 맞으면서 많은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생활체육협의회와 대구시는 손님을 맞기 위해 대회가 임박하면 대구시내 주요 도로변에 꽃탑과 꽃길을 조성, 분위기를 고양시킬 방침이다.
2008 생활체육대축전은 '다시 뛰는 대한민국 대구에서 세계로!'를 대회 주제로 하고 'Colorful 희망 대구, Powerful 생활체육'을 표어로 내걸었다. 개회식 주제는 '想像畵, 色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다'이고 폐회식 주제는 'Colorful 희망의 미래로'. 이번 행사는 동성로 축제와 약령시한방문화축제 등과 연계돼 열리며 대구의 이미지를 심고 볼거리가 풍부한 행사로 성공을 거두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장 회장은 "이번 대축전에는 대구의 생활체육 동호인, 시민과 기관·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원봉사에 나서고 서포터스 활동을 벌여 외지 손님들에게 대구의 인정을 느끼게 할 것입니다. 생활체육 동호인들은 또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을 위해서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벌여나갈 것입니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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