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여성운전자 주행때 굽높은 구두 피했으면

요즘 맞벌이하는 직장 여성들이 늘면서 차량은 이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이 되었다. 패션에 민감한 여성들은 자기 개성에 따라 멋진 패션구두를 신고 있지만 진작 차량을 운전할 때는 오히려 위험하다. 통굽으로 된 구두라든지, 앞이 길쭉한 구두, 자기발보다 훨씬 큰 구두는 브레이크를 밟기가 무척 힘들다. 특히 장거리 운행 때에는 여성 운전자들에게 더 위험하다.

운전을 할 때에는 발의 움직임이나 힘의 조절이 중요한데도 구두를 신고 운전을 하면 상대적으로 방어운전 등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 또한 뒷굽이 높은 구두는 페달과 페달사이를 옮길 때 굽이 걸려 안전운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장거리 운전자에게 발의 불편함으로 인해 쉽게 피로하여 교통사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자신의 개성을 살리기 위한 패션의 수단으로 다양한 종류의 구두를 신는 것을 탓할 수는 없지만, 운전에 지장을 주는 것은 분명 사실이다.

조금 귀찮고 불편하더라도 차 안에 간편히 신을 수 있는 구두나 운동화를 준비해 운전할 때 착용하는 것도 사고 예방을 위한 하나의 지혜일 것이다. 본인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한번쯤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성대성(imaeil.com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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