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지으면 어떻게 되지요. 또 검찰이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아동양육시설인 의성자혜원생 30명은 23일 대구지검 의성지청(지청장 정중택)을 방문해 구치감과 법정 및 검사실을 견학하고, '미래 검사' 법복 입어보기와 수사장비 등을 체험했다. 또 검사와의 대화에서는 '검사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소상히 묻기도 했고, 정중택 의성지청장은 원생들의 질문에 사례를 들어가며 친절하게 답변했다.
이날 자혜원생들의 검찰 방문은 25일 '제45회 법의 날'을 기념해 의성지청이 마련한 '법질서 오감체험' 행사에 따른 것이다. 전한주(의성중 3년)군은 "경찰은 평소 등굣길 등지에서 자주 봐 왔지만, 검사님을 가까이서 보고 대화를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장래 희망은 과학자이지만, 법복을 입어보고 난 후에는 갑자기 검사가 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 지청장은 "법질서 오감체험 행사는 법무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법질서 바로 세우기 운동'의 하나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법질서 준수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과 함께 검찰의 역할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군위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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