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가면 봄이 온다는 만고의 진리처럼 우리 시장에도 어느덧 따뜻한 기운이 불어오고 있다.
그동안 우리 주식시장을 지독하게 괴롭히던 미국발 서브프라임 신용위기는 최악의 국면을 벗어난 듯하다. 이제 방어적 자세에서 벗어나 주식비중의 확대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은 아직 남아 있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시장의 긍정적 및 부정적 요인이 혼재된 상황 하에서 1,800선 부근에서 조정을 거듭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대 매물대인 1,900선을 앞두고 1,850선 전후에서 한단계 레벨업을 위한 저항이 예상된다.
또 최근 시장의 특징은 핵심 주도주의 지속적 상승보다는 순환매(중국 관련주와 IT·자동차·금융주간의 손바뀜)에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추가 상승시 부분적인 매도, 매수의 조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즉, 지수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에 관심을 집중할 시기라는 것이다.
우리 시장은 다음주 있을(29, 30일 예정) 미 FOMC의 영향권 안으로 접어든다.
미 FOMC에서 실제 금리인하 수준이 어느 정도 이루어질 것인가를 확인해야 한다. 더불어 위험자산 선호를 나타내는 금가격, 미국채와 회사채 간의 스프레드가 추가 하락하는지에 관심을 가진 접근이 필요하다.
또 미국시장은 대주 잔고비율이 30년 이래 최대 수준인 3.8%로 대부분이 은행주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금리인하가 마지막이라면 미국시장은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주의 상승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승수 CJ투자증권 대구 상인지점장
▨ 전문가 한 줄 전망
▷김경봉 유진투자증권 대구서지점장
우리 주식시장을 둘러싼 날씨는 쾌청. 특히 중국시장이 바닥을 확인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지속상승 가능할 듯. 현대차·대한항공·KH바텍 눈여겨보세요.
▷서상택 현대증권 대구동지점장
지수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 좋다. 종목별로 뛰는 것이 있고,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는 종목이 나올 것. 현대미포조선·제일모직·대한항공·한진해운 주목해보세요.
▷류창곤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지점장
코스피지수 1,800 이상으로 진입시도할 것. 하지만 주가가 뛰면 현금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유리. 프로그램매수 차익잔고에다 반등에 따른 피로감 때문. 단기적 관점에서 대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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