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코노피플] '페덱스 북태평양' 마사미치 사장

"대구경북은 섬유·안경 등의 지역 전통산업은 물론, 기계·금속과 IT산업의 중심지로 자라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이 지역의 미래를 매우 밝게 보고 있습니다. 이 지역이 세계 최고의 항공 특송 물류회사인 페덱스를 통해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리라 확신합니다."

대구사무소를 종전의 5배 이상 규모로 확장, 25일 이전식을 가진 '페덱스 북태평양'의 마사미치 우지이에 사장(사진)은 이날 기자와 만나 산업중심지로서의 대구경북을 높이 평가했다.

"저희가 대구경북을 주목한 이유가 있습니다. 4공단과 5공단이 들어서면서 외국인 투자가 집중되는 구미, 그리고 성서5차산업단지를 비롯해 산업용지를 넓혀가고 있는 대구 등 이 지역의 산업성장세가 매우 뛰어납니다. 자연스레 항공 특송 수요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구경북은 강한 중소기업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물류에 대해 아직 제대로 눈을 뜨지 못한 기업들에게 페덱스가 충분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는 대구경북은 다양한 산업을 갖고 있으며 이제 이를 바탕으로 국제무역을 활성화, 세계에 우뚝 서는 지역이 되어야한다고 했다.

"대구경북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대로된 국제공항이 있다면 금상첨화겠죠. 하지만 수요가 문제일겁니다. 대구경북은 지금 현재의 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국제무역을 활성화시켜야 허브 국제공항을 가질 수 있고, 다양한 항공편도 갖출 수 있을 겁니다."

그는 확장·이전한 서구 이현동 부근이 사통팔달의 고속도로망을 갖고 있어 가장 빠르게 인천공항으로 화물을 배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구는 일단 육상교통의 요지로서 충분한 장점을 갖고 있다는 것.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항공 특송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재고관리와 운송시간, 비용관리 등을 고려할 때 기업들은 배보다는 비행기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는 것을 터득했습니다"

그는 국제무역에서 스피드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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