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이번 주 안에 6·4 재보궐선거 후보자 공천작업에 돌입하고, 친박연대도 대구 서구청장 후보를 경선을 통해 뽑는 등 4·9총선에 이어 6·4 대구경북 재보궐선거전이 시작됐다.
한나라당 경북도당은 30일 당내인사 5명, 외부인사 2명으로 구성된 공천심사위원회를 발족, 안동 도의원과 포항 및 구미의 기초의원을 공천한다. 주말쯤 후보자 접수와 함께 첫 공심위를 열고, 5월 10일 전후 공천자를 낼 방침이다. 청도군수의 경우 중앙당 공심위에서 공천자를 결정한다. 이와 관련 이 지역 최경환 국회의원은 공천 전 후보단일화를 바라고 있다.
시당도 이번 주 중 당내·외인사 5~7명으로 구성된 공심위를 꾸려 서구 시의원 보궐선거 후보자공천작업을 벌인다. 서구청장의 경우 중앙당 공심위에서 후보자를 결정하며, 28일 강재섭 대표와 이종현 서구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 만나 서구청장 공천 여부를 최종 협의한다.
이 위원장은 "지난 해말 청도군수 재선거에서 드러났듯 무공천으로 인한 부작용이 예상됨에 따라 원칙적으로 무공천은 자제한다는 방침"이라며 "중앙당 차원에서 엄정한 잣대로 공천자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시당 관계자도 "당이 서구청장 후보를 공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내달 10일 전후 서구청장과 서구 시의원 한나라당 공천자가 결정할 계획이다.
친박연대는 서구청장 후보를 경선을 거쳐 선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친박연대 홍사덕 국회의원 당선자는 지난 주말 서구에서 주요 당원들과 회의를 열어 경선일을 5월 17일과 18일 중 택일키로 하고, 이번 주 중 경선 후보 접수를 받는다. 430여명의 당원들이 후보를 뽑으며 경선 후보자는 5인 이하로 하고, 5인을 초과할 경우에는 경선관리위원장이 서류심사로 경선 후보자를 결정한다. 하지만 친박연대는 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전력하기 의해 서구 시의원은 공천자를 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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