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의 축제인 '대덕제'가 다음달 2~4일 대덕문화전당과 영남이공대, 앞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9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의 상징인 이팝나무가 흐드러지게 핀 가운데 '에버그린 남구(Evergreen Namgu)'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2일 길놀이와 성화 점화로 막을 올린 뒤 영남이공대학 운동장에서 6인7각 경기, 씨름왕 선발대회, 미군과 함께하는 줄다리기 등 구민화합체육대회, 대덕가요제가 이어진다.
3일에는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앞산 등산대회가 열리고, 이날 오후 2시에는 앞산공원 낙동강승전기념관 일대에서 '제1회 앞산사랑 글짓기·사생대회'가 진행된다. 또 오후 7시 영남이공대 운동장에서 김덕수 사물놀이, 비보이 공연 등으로 꾸며지는 퓨전음악회 '넌버벌 페스티벌'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대덕문화전당에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가 열리며, 오후 7시 영남이공대 운동장에서는 남진, 배일호 등 20여명의 가수가 참여하는 '열린음악회'가 마련된다.
축제 기간 동안 영남이공대 운동장에서는 건강페스티벌, 먹을거리 한마당 행사도 준비된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대덕제는 전국에서 구 단위로는 최초로 개최해오고 있는 전통 있는 지역 축제"라며 "많은 주민들이 함께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덕제 기간 동안 펼쳐지는 모든 공연과 행사의 참가는 무료이며, 초대권은 남구청 종합민원실과 동 주민센터에서 무료로 배부받아 선착순 입장하면 된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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