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29일 인터넷 중고차 거래사이트에서 판매한 차량을 훔쳐 다른 사람에게 되판 혐의로 B(23·경남 김해)씨 등 20대 4명을 구속했다.
B씨 등은 올 3월 중순쯤 중고차 거래사이트를 통해 그랜저XG 차량을 Y(25)씨에게 460만원에 판 뒤, 미리 복사한 차량 열쇠를 이용, 북구 동천동 Y씨의 직장 부근에서 이 차량을 훔쳐 같은 사이트에서 또다시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무적 차량인 '대포차'를 잃어버렸을 경우 차주임을 증명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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