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따뜻하게, 마음도 따뜻하게'.
에너지기업인 대구도시가스는 금전적 기부와 함께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중시한다. 최고 경영진부터 평사원에 이르기까지 직책을 뛰어넘는 사회공헌활동이 기업의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구도시가스는 복지, 문화, 스포츠, 예술, 학술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참여활동으로 순이익의 10% 이상을 사회공헌에 투자한다.
대구도시가스 전직원은 매달 급여에서 '5천원+α' 자투리돈을 떼내 결식아동과 어려운 육상꿈나무를 지원하는데 쓰고 있다. '십시일반'으로 지난 2006년에는 858만원을 모았다.
'사랑의 집짓기(한국 해비타트)'에도 적극 참여해 2002년 4천500만원, 2003년 200만원, 2004년 2천500만원을 기부했다. 돈만 내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직접 실천한다. 2005년 26명, 2006년 20명, 2007년 20명이 경산 남천면, 칠곡 동명면 남원리 등 집짓기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한국해비타트 이사이며, 정충영 대구도시가스 사장은 한국해비타트 대구지부 창립멤버로 현재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대구도시가스는 연말 소모적이고 낭비적인 송년회 문화를 없앤 대신 지난 2003년부터 '사랑의 음악회'를 열고 있다. 장애우, 소년소녀가장, 회사 임직원 자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공연을 감상하고, 선물을 교환한다. 직원들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연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는 것은 물론, 산타할아버지 분장을 한 직원들이 겨울외투 등을 나눠주는 등 훈훈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제는 매년 연말이면 대구지역 소년소녀가장, 장애우 등이 가장 기다리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대구도시가스는 또 자원봉사조직인 '그루터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자원봉사단체인 그루터기는 현재 직원 9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월 1, 2회 대구시 동구 덕곡동 자유재활원 등 지체장애우 생활시설 등을 찾아 청소봉사, 소풍, 나들이 등을 함께 하고 있으며, '친구 맺기' 등 따뜻한 교감을 나누고 있다.
대구도시가스는 지난 2006년 대구시자원봉사센터 기업자원봉사협의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쪽방 거주자에게 추석선물을 전달하고 서해안 기름유출현장 자원봉사에도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구도시가스는 또 지난 2004년부터 매년 1, 2차례씩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단체 헌혈 행사를 열고 있다. 매회 100여명이 참가해 100~150장의 헌혈증을 모아 복지단체, 대학병원 등에서 추천하는 환자들에게 전달,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봉사활동 외에도 기업 연계형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2010년까지 3년간 대구시 등과 함께 타운바이크와 아트바이트를 제작·판매하는 '희망자전거 제작소'에 참여하고 있는 것. 연 50명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방치된 폐 자전거를 수거·수리, 정비해 저소득 계층 및 시설청소년에게 무상제공하고, 시민들에게 연간 단위로 유료 임대하는 수익사업을 병행해 환경 친화적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널리 이용해보자는 홍보 캠페인이다.
사회복지단체 후원도 활발하게 펼쳐 2006년에는 대구남산복지재단 등 10여개 단체를 지원했다.
장학사업도 자랑거리다. 김수근 창업회장 유지에 따라 (재)대성해강과학문화재단(기금 10억원), (재)해강대성장학회(기금 30억원)를 설립해 수익금으로 지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총 644명에게 10억3천400만여원을 지급했다.
대구도시가스는 스포츠 분야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국제육상경기대회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유치위원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실업씨름팀도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기업답게 안전문화 활동 사업도 활발하다. '대성안전문화대상'을 시상하는 한편 여름방학동안 중고생을 대상으로 '가스안전체험교실 및 봉사활동'을 운영하고 '안전의 달' 캠페인도 꾸준하게 열고 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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