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당선자들이 생각하는 대구·경북 현안은?

대구경북의 4·9 총선 당선자들은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가장 시급한 지역현안으로 판단했다.

지역의 총선 당선자 대부분은 '대구경북에서 가장 시급한 지역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에 대해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기반으로 990만㎡(300만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 건설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대구의 박종근·이해봉·이명규·서상기·주호영 의원과 배영식 당선자, 경북의 이인기·김태환·최경환 의원 등은 "전구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국가공단이 없는 지역은 대구경북이 유일하다"며 "우선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 뒤 대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을 유치하면 대구경북의 경제회생도 그만큼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당선자들은 또한 영남권 신공항건설도 시급한 지역현안으로 꼽았다. 대구의 유승민·주성영 의원과 경북의 김성조·정희수 의원과 이철우 당선자는 "대구경북이 수도권에 대항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대규모 국제공항을 건설해 외국과 직접 연결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물류뿐만 아니라 인적교류와 행정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도 신공항건설은 필수"라고 지적했다.

유승민 의원은 대구의 공군기지(K2) 이전과 대구테크노폴리스 건설도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선정했다.

배영식 당선자는 유일하게 한반도대운하 건설을 시급한 지역현안으로 꼽았다. 배 당선자는 "내륙도시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신공항과 함께 한반도대운하 건설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광림·정해걸 당선자는 교육특구를 중요한 지역현안으로 주장했다. 이들은 "풍부한 대구경북의 인적자원을 더욱 키우기 위해서는 교육특구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윤석 의원은 경북 북부지역 발전을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다. 장 의원은 "경북에서도 가장 낙후된 북부지역 발전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며 "북부지역 발전 특별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조원진 당선자는 새로운 경제틀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당선자는 "외국자본유치를 통해 새로운 경제틀을 짜야 고용창출이 이뤄진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답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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