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를 잃고 헤매던 수리부엉이 새끼 2마리(사진)가 동물애호가의 보호를 받고 있다.
지난 28일 예천군 보문면 옥천리 철도변에서 탈진한 상태로 발견된 천연기념물 제324호인 이 수리부엉이 새끼들은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회원인 이환교(66·예천군 호명면 백송리)씨의 치료와 보살핌으로 원기를 많이 회복한 상태.
생후 1개월가량 된 이 수리부엉이 새끼들은 이제 돼지고기와 꽁치·통닭 등 먹이도 잘 받아먹고 있어 이씨의 지도로 자연으로 돌아가기 위한 자생력 기르기에 나섰다. 이씨는 "어미의 보호가 필요한 시기라 3개월 정도 적응기간을 거친 뒤 야생으로 방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리부엉이는 주로 바위산이나 암벽에 서식하는 올빼미과의 텃새로 조류와 토끼, 뱀, 개구리, 쥐 등을 잡아먹으며,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예천·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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