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대男이 채팅서 가출 여고생 행세…1700만원 가로채

가출 여고생 행세를 하며 인터넷 채팅을 통해 원조교제를 하자고 속여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10대 청소년이 구속됐다.

영주경찰서는 30일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남자들과 1대1 대화를 유도한 후 원조교제를 하자며 현금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로 K(19·예천군 유천면)군을 구속했다.

K군은 지난 2월부터 PC방에서 인터넷 채팅사이트에 접속해 "가출 중이라 여관비가 없으니 돈을 빌려주면 원조교제할 의사도 있다"고 속인 뒤 여자 음성을 흉내내 전화통화까지 해가면서 5만~30만원씩 247회에 걸쳐 1천7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